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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장제원 "정청래, 빌미를 제공해 갈등 조장…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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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북한이 적반하장식으로 남남갈등을 유발해 국가를 흔들려는 것인데, 정치권은 단결을 하진 못할 망정 빌미를 제공해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안타깝다."

장제원 전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북한 무인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상대로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장 전 의원은 15일 오후 MBN '시사마이크'에 출연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것이고 대북문제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키는 얘기는 현 상황에서 자제해야 한다"며 정 의원을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또 북한의 공동조사 제안은 의미가 없다며 "북한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께 출연한 문학진 전 민주당 의원은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하나 북한에서 넘어온 것이 사실이라면 국가 안보를 돌아봐야할 것"이라며 "국가 안보에 있어서는 여야 없이 과학적이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정청래 의원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잇따라 추락한 무인기가 "북한에서 날아온 것이 아닐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며 "이러한 소동을 벌인 것에 대해 누군가 언젠가는 응당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14일 발표된 KBS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대선득표율을 뛰어넘는 68.5%로 조사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장 전 의원과 문 전 의원의 생각은 상반됐다.

여당 측 장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이 규제개혁 끝장토론을 통해 불통이미지를 극복하는 등 약점 극복을 통해 지지율 상승을 이뤘고 당분간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문 전 의원은 "여론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야권의 무능과 지리멸렬 때문에 얻은 반사이익"이라며 "야권은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조현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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