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이 조작한 증거를 법정 증거로 제출한 이른바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남재준 국정원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남 원장은 증거 조작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 원장의 대국민 사과 발표 내용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남재준, 국정원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중국화교 유가강 간첩사건과 관련해 증거조작 혐의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것을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NLL 도발, 4차 핵실험 위협이 이어지고 있고 다량의 무인기에 의해 우리 방공망이 뚫린 엄중한 시기에 국가 안보의 중추기관인 국정원이 이렇게 흔들리게 되어 참으로 비통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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