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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대통령 질타에 서북도에 '무인기 첫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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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 군이 서북도서에 처음으로 무인기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무인기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질타를 받자 부랴부랴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그제)
- "우리 군 당국이 관련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것은 방공망 및 지상 정찰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런 질타가 있은지 하루 만에 우리 군이 연평도를 포함한 서북도서 지역에 정찰용 무인기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투입되는 무인기는 모두 넉 대, 서북도서 지역 첫 배치입니다.

후보기종은 이스라엘의 헤론과 헤르메스.

10km 상공에서 최대 52시간을 비행할 수 있는 헤론은 200km 떨어진 지상통제소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게 강점입니다.

미사일 발사가 탐지되면 비행물체를 추적해 관련 정보를 후방에 있는 공격기에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헤르메스는 고도 5.5km에서 20시간을 비행할 수 있고 육지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탑재가 가능합니다.

군 관계자는 "두 기종에 대한 시험평가를 완료하고 최종 기종 선택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며 "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이 320여 대의 무인기를 실전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가운데 10여 대는 공격용 무인기라는 판단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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