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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軍, 무인기 대응할 이스라엘제 레이더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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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S-42 10대 및 타격용 독일제 레이저무기 도입 검토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뉴스1

저고도 탐지 레이더 RPS-42.(세계일보 제공) © News1


북한의 소형무인기가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함에 따라 군 당국이 이스라엘로부터 저고도 탐지 레이더인 RPS-42 10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9일 "북한 소형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제 저고도 탐지 레이더 10대를 도입해 전방지역과 국가 주요시설에 배치하기로 했다"며 "이와 함께 소형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다른 장비들도 도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저도고 탐지 레이더 및 기타 장비 도입을 위해 군 당국은 2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라다사가 개발한 RPS-42는 이동식 레이더로서 최대 30km까지 탐지가 가능하고, 2m이내 크기의 소형무인기가 낮은 고도로 접근할 경우 10km에서부터 탐지를 할 수 있다.

RPS-42의 1대당 가격은 10억원 정도에 이르며, 현재 군 관계자가 이 레이더의 성능을 확인하기위해 이스라엘 현지에 파견됐다.

RPS-42가 우리 군 상황에 적합하다고 최종 판단될 경우 합동참모회의에서 소요를 결정하고 방위사업청의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육군에는 TPS-830K라는 저고도 탐지 레이더가 있지만 소형무인기를 탐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새로운 저고도 레이더가 도입되면 청와대 등 국가주요 시설과 전방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무인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열상감시장비와 다기능관측경 등의 장비도 보강할 예정이다.

또 무인기 타격을 위해 독일제 레이저무기의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어지무기는 파편이나 낙탄 등의 피해가 적어 인구가 많은 대도시 지역 배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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