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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동부산림청 소형무인기 발견·신고 발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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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경일)은 삼척의 산속에서 북한제로 추정되는 소형무인기가 발견됨에 따라 산불감시원, 국유림 영림단원 등 3천여 명을 동원해 소형무인기 발견과 신고에 힘쓰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군부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소형무인기가 추가로 운용되었을 것에 대비한 것이다.

동부산림청은 산불감시원, 국유림 산림경영단원 등에게 소형무인기 식별 홍보물을 배부하는 한편 무인 항공기의 형태와 신고 요령에 대해서도 교육을 했다.

이들은 등산로 등이 개설되지 않은 인적이 드문 깊고 높은 산까지 다니기 때문에 무인 항공기 발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산불 감시카메라 운용 중 특이한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군부대에 신고하고 산불예방을 위한 헬기 계도방송 시 정찰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동부지방산림청의 관계자는 "동부산림청과 관련된 일을 하는 모든 관계자에게 무인 항공기를 발견하는 즉시 군부대에 신고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안보를 위해 군부대의 요청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육군 제2003부대를 방문해 동해안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기관 간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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