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국산 무인기 '송골매'로 맞서…내년 서북도서에 최신형 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잇따르는 무인기 소식에 우리 군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궁금했던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이미 십여 년 전부터 북한을 압도하는 기술력으로 정찰 무인기를 실전 배치했고,
연평도와 백령도 등이 있는 서북도서에도 최신형 무인기를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합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크기가 작고 조종석도 없는 비행기 한 대가 힘차게 하늘로 비상합니다.

지난 2001년에 도입돼 군단급에 배치된 우리 군의 무인정찰기 '송골매'입니다.

한 번 이륙하면 5시간 동안 최대 4km 상공에서 북한군에 대한 영상정보를 수집합니다.

이동 발사대로 30분 안에 이륙할 수 있고, 110km 거리에서도 원격조종이 가능합니다.

새총을 쏘듯 로프를 뒤로 당겼다가 놓자 비행기가 힘차게 프로펠러를 돌리며 날아오릅니다.

적외선 카메라로 야간 촬영까지 가능한 이 무인기 역시 내년부터 육군에 납품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서호영 / 수도군단 정보대대장
- "우리 군은 우수한 첨단 장비를 통해 유사시 어떠한 적의 도발 징후도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작전 태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연평도를 포함한 서북도서 지역에 최신 정찰용 무인기 4대를 처음으로 배치합니다.

현재 후보기종은 이스라엘의 헤론과 헤르메스가 유력합니다.

각각 비행물체를 추적해 관련 정보를 후방에 있는 공격기에 전달하거나, 육지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최근 두 기종에 대한 시험 평가를 마치고 최종 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