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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무인기 우리도 있다'…최첨단 '송골매' 비행훈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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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에 이어 무인기 소식 또 전해드립니다. 북한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세 개의 무인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숫자가 적혀 있었는데요, 파주 무인기에는 숫자 '24', 백령도 무인기에서는 '6' 그리고 삼척 무인기에서는 숫자 '35' 가 적혀 있습니다.

무인기 숫자를 두고 아무래도 '제조순서' 같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무인기를 계속 만들기는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위협이 되는 정도는 아니라고 내다봤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소형 무인기가 군사적으로 아주 그렇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격기로 활용된다 치더라도 겨우 2~3kg TVT를 실어서 갈 수 있는데 그 정도 자폭 기능을 가지고는 큰 유해는 끼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선 북한의 무인기 기술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있어야겠죠. 오늘(8일) 우리 군도 한국형 무인정찰기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무인기 이름은 송골매입니다.

[서호영/수도군단 정보대대장 중령: 우리 군은 우수한 첨단 장비를 통해서 유사시 어떠한 적의 도발 징후도 즉각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작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경기도 양주군 한 공중정찰중대에서 한국형 육군 무인기 '송골매'의 비행훈련이 공개됐습니다.

송골매의 이착륙과 이동 발사에서 발사되는 모습 등이 공개됐는데요, 이 송골매는 주간, 야간 일체형 자동 추적기능을 갖춘 감지기 탑재가 특징으로 활주로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 이동발사대에서 바로 이륙이 가능한 무인기입니다.

송골매가 비행을 계속 할 수 있는 시간은 모두 4~5 시간으로, 전장 5m, 폭 6.5m로 시속 150km/h, 작전반경 100km를 자랑하는 한국형 무인기입니다.

[앵커]

송골매 영상 보셨는데요, '우리도 이런 무기가 있다' 이런 것도 중요하긴 하겠지만요. 구멍 뚫린 방공망을 재정비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진규 기자 Copyright by JTBC , DramaHouse & J Content Hub Co.,Ltd.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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