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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종합]국방부 "北 무인기 신고 11건 접수…강릉·동해·영양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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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北, 무인기 320여대 운용…공격·정찰용 신형 '두루미' 개발 중"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북한의 소형 무인항공기 신고가 8일 현재 11건 접수되어 이중 강원도 강릉과 동해, 경북 영양 등 3건에 대해 군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대공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군과 정보당국은 신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8일 현재 모두 11건의 무인기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중 8건은 확인결과 오인신고였거나 대공용의점이 없었고 나머지 3건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3건의 신고 지역은 강원도 강릉과 동해, 경북 영양이었으며 신고자는 모두 민간인이었다.

군 당국은 지난 6일 강원도 삼척에서 북한의 소형 무인기가 발견된 이후 7일부터 12일까지 전군을 동원해 무인기 수색정찰을 벌이는 한편 신고를 받고 있다.

한편 현재 북한이 운용중인 무인기 대수가 무려 320여대 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정찰과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신형 무인기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해 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현재 운용중인 무인기는 대공표적 및 정찰용인 '방현'Ⅰ,Ⅱ기 300여대와 시험·정찰용인 러시아제 '쉬멜(Shmel)' 10여대, 공격용 무인공격기 10여대"라며 "신형인 '두루미'는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개발 중인 '두루미'는 공격과 정찰을 함께 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기로 알려져 있다. 두루미는 길이 5m에 폭 3m, 무게 35㎏이고 최대 350㎞를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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