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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파주 24, 백령도 6, 삼척 35…무인기 숫자는 대량생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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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무인기 '기용날자' 없고 로마자 표기 있어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뉴스1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된 북한소행 추정 무인기. (국방부 제공)2014.4.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최근 추락한 북한 소행 추정 무인기에는 모두 번호가 매겨져 있었고, 삼척에 추락한 무인기에는 로마자가 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7일 "6일 삼척에서 수거한 무인기에는 35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고, 이에 앞서 발견된 파주 무인기에는 24, 백령도 무인기에는 6이라는 숫자가 있었다"며 "또 삼척에 추락한 무인기에는 '기용날자' 등의 표기는 없고 배터리 부분에 로마자로 Ⅲ-Ⅰ, Ⅲ-Ⅱ, Ⅲ-Ⅲ 등이라는 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무인기들 6, 24, 35의 숫자는 모두 검정색 매직으로 적혀 있었다.

군 소식통은 이들 숫자의 의미에 대해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들은 모두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돼 숫자의 의미는 생산된 순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백령도 무인기는 6번째로 생산된 것, 파주는 24번째, 삼척은 35번째로 생산된 제품 등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에는 북한식 표기법인 '기용날자', '사용중지 날자'라는 한글 표시가 있었다. 북한에서는 '날짜'를 '날자'로 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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