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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軍 ‘미사일사령부’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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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략로켓사령부 대응

우리 군이 북한의 전략로켓사령부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사령부를 창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아울러 한반도 전역을 사정거리로 하는 사거리 800㎞, 탄두 중량 500㎏의 탄도미사일을 연내에 개발하고 오는 2015년께 시험발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북한의 전략로켓사령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일 미사일사령부를 창설했다"며 "이는 육군의 유도탄사령부를 확대 개편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일사령부 창설은 최근 북한의 노동계열 탄도 미사일 발사와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대남 침투 공작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어 이에 우리 군도 다양한 미사일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사일사령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공격에 대비해 사거리 180~500㎞의 기존 현무 미사일을 비롯해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등을 관리하고 핵 미사일을 미리 탐지해 타격하는 체계를 수립하는 업무를 맡는다.

앞서 군은 지난달 23일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내년에 이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이 1t에 달한다. 현재 우리 군은 사거리 300㎞, 탄두 중량 500㎏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연내에 사거리 800㎞, 탄두 중량 500㎏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마치고 내년께 시험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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