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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합참 "北무인기 새로운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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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다음 주 부터 전제대 北무인기 동시 수색정찰"

영공침범에 대한 법·군사적 조치 강력히 취할 것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강원도 삼척에서 또 다시 북한의 무인항공기가 발견됨에 따라 합참이 이를 북한의 새로운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하고 다음 주 중 전 제대를 동원해 무인기 수색 정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보도자료를 내어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새로운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해 이를 정밀분석하고 현행 방공작전태세에 대한 보완대책과 대응전력 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무인기를 정밀분석하고 현행 방공작전태세에 대한 보완대책과 대응전력을 보강하고 민관군 통합방위 차원에서 법적·제도적 보완책을 정부 관련부서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소형무인기를 이용한 축선별 예상침투경로, 작전에 미치는 영향 평가 등을 정밀분석하고 현행 방공작전체계를 일제히 정밀진단한 후 현존 전력을 이용해 소형무인기에 대한 방호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중에 적의 소형무인기가 추가적으로 침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제대 동시 수색정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소형 무인기에 대한 대응전력도 보강키로 했다.

합참은 "현재의 방공작전체계는 적의 항공기나 무인공격기에 대해 충분히 탐지와 타격이 가능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소형무인기는 탐지와 타격이 제한된다"며 "소형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감시수단과 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장비를 최단 시간 내에 전력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소형 무인기 동호회 등 민간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민관군 통합방위차원에서 법과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사회안전망을 통합운용 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공조하기로 했다.

합참은 "우리 군도 선진화된 과학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첩보수집 및 전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기를 전력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방위 총력안보태세 확립 차원에서 소형무인기 위협뿐만 아니라 적의 다양한 도발에 대비한 확고한 작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영공침범에 대한 법적‧군사적 조치를 강력하게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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