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국방 “대책 시급” 국회 답변
청와대·군 등 주요 국가시설 저고도레이더·대공화기 배치
이와 관련, 군은 북한이 이번에 발견된 소형 무인기가 아닌 자폭형 무인 공격기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실전에 배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이 1990년대부터 무인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그동안 소형 무인기 탐지에 소홀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무인기를 수백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군은 북한의 초소형 무인기 위협과 관련, 저고도 탐지 레이더와 ‘핀 포인트’(정밀) 타격 수단 확보를 합동참모본부(합참)에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북한의 무인기가 노릴 수 있는 청와대를 비롯한 주요 국가시설과 군 시설에 저고도 탐지 레이더와 30㎜ 복합 대공화기 등과 같은 타격 무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재 지상레이더가 포착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저고도에서의 탐지가 가능한 레이더 도입과 도심 빌딩 사이를 저공비행해 침투하는 북의 초소형 무인기를 정밀 타격하는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합참에 소요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합참 전력기획 파트는 해당 전력의 검토 작업에 돌입했으며, 해외 구매가 어려울 경우 국내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박영준 기자 worldp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