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늘 보도자료에서 과거 북한의 대남정찰 임무를 담당하는 정찰총국이 초경량 무인기의 엔진을 포함한 중국산 무인항공기 자료를 수집한다는 첩보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항공기 균형을 잡아주는 핵심 부품인 '자이로센서'는 북한이 개발했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정밀 조사 결과 일본 후타바 사에서 제작한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무인항공기는 단순 시험용이 아닌, 우리나라 주요 시설을 정찰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발사됐으며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의 비행장치지만 기술수준이 향상될 경우 정찰뿐만 아니라 테러에 운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은 북측이 자폭형 무인 공격기를 상당수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산화에 성공한 신형 저고도 레이더를 양산해 내년부터 야전에 배치하는 등 북한 무인기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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