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백령도에서 또 다른 무인기가 추가로 정찰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31일 낮 12시 40분쯤 백령도에서 해병대가 벌컨포를 북쪽으로 발사하기 전 소형비행체 1대가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당시 이 비행체가 레이더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길 반복했다"며 "해병대에서 북쪽으로 경고사격을 했고, 이후 이 비행체는 레이더에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 비행체가 또 다른 북한의 무인기일 가능성에 대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검증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군은 당시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와 조기경보통제기인 피스아이에 탐지된 이 비행체의 항적을 토대로, 비행체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4일)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 무인기가 더 발전하면 자폭기능까지 갖출 수 있다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저작권자 SBS&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