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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백령도 무인기 1대 뿐이었나?...군 정밀 분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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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은 대청도와 소청도를 훑고 지나온 뒤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외에 또 다른 무인기가 침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 대 이상의 무인기가 침범했다면, 남은 무인기는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을 수도 있어 조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12시 42분.

백령도 벌컨포 기지에서 무인기로 추정되는 이상물체를 향해 약 300발의 대응사격을 가했습니다.

이후 3시간쯤 뒤, 한 대의 무인정찰기가 백령도 민가 부근에서 발견됩니다.

하지만, 이 무인기는 오후 2시 47분에 대청도를 지나 오후 4시쯤 백령도에서 연료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다면 이 보다 훨씬 앞서 이뤄진 벌컨포 기지의 사격내용이 관심입니다.

당시 공군 F-15K와 조기경보통제기인 피스아이에 포착된 직후 사격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시간차를 고려하면 군이 12시 42분에 포착한 무인기는 백령도에 추락한 정찰기와는 다른 물체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발칸사격 했을 당시에 또 다른 항적이 잠깐 보인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군 일각에선 해병대의 벌컨포 사격 방향으로 볼때 북한 전투기 남하에 따른 경고사격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조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 1대 이상의 무인정찰기가 출몰했다면 남은 정찰기는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복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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