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대정부 질문 이틀째…김관진 "무인기 탐지 소홀 인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대정부 질문 둘째 날인 오늘(4일) 국회는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을 벌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오늘 대정부 질문 어떤 쟁점이 예상되나요?

[기자]

네. 무엇보다 최근 경기도 파주와 백령도에서 추락한 북한 무인항공기와 관련한 우리군 대응 체계의 문제점과 대책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은 "국가안보태세가 이렇게 엉망인줄 몰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초경량 비행체를 탐지하는데 우리 군이 소홀이 해왔던 점을 인정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무인항공기가 자폭기능까지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 방위비부담금 특별협정 비준동의안 처리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은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반면 야당은 사실상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첨예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아울러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에 대한 국정원 증거 조작 의혹을 놓고도 여야는 이틀째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발표한 대북 제안인 '드레스덴 선언'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지방선거 관련 소식들 들어보겠습니다.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놓고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도 이견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에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 신경민 의원이 불참했습니다.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해 정면으로 반기를 든 건데요.

신 의원은 어제 "무공천을 하려면 차라리 정당을 해산하는 게 맞다"며 "무공천 약속은 이미 지킬 필요가 없는 약속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오늘 오전 회의 내내 김한길, 안철수 대표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초선거 무공천 폐지의 화살은 여당과 대통령에게 향했습니다.

한편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과정에서 안 대표를 향해 야유를 보내 논란이 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여당 원내대표로서 품격을 지키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Copyright by JTBC , DramaHouse & J Content Hub Co.,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