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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김관진 "무인기 탐지 소홀 인정…자폭기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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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현재는 초보적 수준…고난도 기술 습득하면 자폭 기능 가능"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뉴스1

김관진 국방부장관.2014.4.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4일 백령도와 파주에 추락한 북한 무인항공기와 관련해 "현재는 초보적 수준으로 평가하지만, 향후 전자제어장치 등 고난도 기술을 습득하면 자폭 기능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북한 무인기의 폭탄 탑재 기능 여부 등을 묻는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또한 "무인기를 비롯해 초경량 비행체를 탐지하는데 군이 소홀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재는 초보적 단계로 평가되기 때문에 (북한 무인기가) 많은 숫자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 상황(무인기로 인한 안보 위협)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한 과제로 삼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북한 무인기가 초보적인 정찰 사진 촬영 단계라면 인터넷 구글 등에 나와 있는 사진 수준"이라며 "아직까지는 안보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지만, 시간이 없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홍원 국무총리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도 "북한 무인기가 공격 기능 등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전제 하에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빨리 탐지와 요격 능력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 불안을 빨리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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