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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군 "백령도 항공기, 소청·대청도 지그재그 촬영하다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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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항공기는 소청도와 대청도를 지그재그로 오가며 촬영하다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무인항공기가 지난달 31일 북한에서 출발해 오후 2시 2분쯤부터 오후 2시 47분쯤까지 소청도와 대청도를 왔다갔다하면서 100여장에 이르는 사진촬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항공기는 소청도와 대청도 상공을 지그재그로 비행하며 촬영했고, 백령도로 가다 연료 부족 때문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제 '니콘' 카메라와 4기통 가솔린 엔진, 비행자료 송수신기가 탑재됐지만, 실시간 영상 전송 능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항공기는 1.4㎞ 고도를 100~120㎞ 속도로 비행하다 추락했으며, 낙하산은 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사진 193장을 찍었고, 엔진 고장을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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