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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파주 무인기 사진 193장 촬영…백령도 무인기 온천 비행장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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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가 경기 북부와 서울 상공에서 193장의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달 31일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는 북한 황해남도 온천 비행장에서 출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일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를 분석했는데 카메라와 0.9㎓짜리 송수신장치가 있었다"며 "카메라에는 193장의 사진이 담겼고, 송수신장치는 무인기를 조정하거나 GPS를 받는데 활용되는 것으로 영상 등이 북한으로 송신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파주 무인기에 장착된 일본제 카메라의 성능에 대해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것으로 렌즈도 최초 살 때 기본사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소행이라고 명확하게 판정되면 당연히 이것은 영공침해이고 불법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입장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31일 공군이 북한 온천비행장 상공에서부터 비행하는 무인항공기를 포착했다"며 "이 무인항공기는 고도 3㎞ 이상에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백령도 쪽으로 날아왔다"고 밝혔다. 당시 레이더에 포착된 비행체가 백령도로 접근하자 해병부대에서 벌컨포 300여 발을 발사했다.

김민준 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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