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軍, 北 무인기 백령도에서 격추 시도 무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백령도에서 추락한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정찰기가 우리 상공에 들어왔을 당시 우리 군이 대응사격에 나섰던 것으로 2일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당시 백령도에 주둔하던 해병대가 벌컨포 300여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해병대는 무인기 고도가 5~6km로 높아 격추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벌컨포의 최대 사거리는 2km정도다.

해병대는 당시 가동중이던 지상레이더를 통해 백령도로 접근하던 비행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의 방공망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방공망 보강을 위한 신형 대공무기체계의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이미 낮은 고도로 침투하는 북한 항공기 요격을 위한 30㎜ 자주 대공포 체계인 '비호'(K-30)에 휴대용 미사일 '신궁'을 결합한 유도탄 탑재 복합대공화기를 개발했으며 양산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실전배치 시기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