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적 수준의 정찰기여서 실험용으로 내려보냈을 것으로 추측한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도 있었습니다만, 그렇다면, 북한이 왜 정찰기 소형화에 나선 걸까요?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을 나는 순간 새인 지 비행체인 지 구분이 안가는 무인정찰기.
하지만 산 넘어 적진의 상황을 생생한 화면으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합니다.
자동항법 기능으로 복잡한 건물의 주변을 돌면서 적의 동태를 살피는 무인기도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같은 초소형 무인정찰기를 지난 2009년부터 일선 대대급에 배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소형 무인정찰기가 북한제로 드러나면서 북한도 우리 군에 맞서 소형 무인기 개발에 나섰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소형 무인정찰기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들이지 않고 은밀한 작전으로 정보를 취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이 때문에 정찰위성을 확보하지 못한 북한이 무인정찰기 소형화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발견된 무인정찰기가 실시간 영상을 취합할 수 없을 정도로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서울을 둘러보고 돌아갈 만큼 북한의 기술수준은 높으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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