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원격진료 허용방침에 반발해 보건복지부를 항의방문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가운데)이 지난 10월 30일 서울 종로구 보건복지부 차관실에서 이영찬 차관과 서로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의료계가 정부의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추진에 반발하며 파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의료계의 동의없이 원격의료·영리병원 정책을 추진할 경우 회원의 뜻을 묻고 즉각적인 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영리병원 허용 등을 담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이달 안에 통과될 가능성이 있고, 영리병원이 통과되면 원격의료도 막기 힘들다"며 강경투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을 저지하기 위한 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지역의사회와 개원의협의회, 동문회 등을 통해 의사회원의 투쟁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4일 부산에서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를 위한 의사들의 행진'을 시작할 계획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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