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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숏폼 커머스 시대가 온다! '숏핑' 신조어 등장...윤승진 숏만연구소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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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과 서비스를 숏폼 생태계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의 10년은 숏폼을 활용하는 역량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숏폼은 분명한 기회이다.”

전자신문

윤승진 숏만연구소 대표


윤승진 숏만연구소 대표는 29일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매출을 올리는 숏폼 활용전략 및 사례 세미나'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숏폼 커머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기업도 숏폼을 활용하는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승진 대표는 '숏폼 커머스 시대가 온다'는 것은 숏폼 콘텐츠에 커머스 기능이 연동돼 사용자가 바로 구매를 할 수 서비스가 숏폼 콘텐츠를 만드는 누구에게나 오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유튜브의 쇼츠에 연동된 커머스 기능, 네이버의 클립, 틱톡 등의 숏폼 플랫폼이 특정 크리에이터에게만 혹은 지역별로 한정해서 권한을 부여하고 베타테스트를 하고 있던 커머스 기능에 대한 진입장벽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윤 대표는 덧붙였다.

윤 대표는 “이러한 기능이 이미 오픈된 미국과 중국 현지에서 숏폼 커머스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소비패턴의 이커머스 생태계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소비패턴은 인공지능(AI)에 의한 추천 알고리즘이 개인의 의지보다 우선시되는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었으며, 사람들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가 추천되어지고 목적형 구매보다는 충동구매가 가속화되는 커머스 생태계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인터레스트 커머스(Interest Commerce), 중국에서는 관심 커머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이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숏폼 커머스가 새로운 시장을 탄생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 이커머스 시장을 대체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을 예로 들어보면 숏폼이 시작된 3년 만에 기존 전체 이커머스 시장 규모의 5분의 1까지 빠르게 성장하며 기존 시장을 대체했다는 것이다.

윤승진 대표는 “유튜브, 틱톡에 의해 탄생한 커머스의 영향력이 기존 쿠팡과 네이버 쇼핑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 이유는 편리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숏폼의 추천 알고리즘에 의한 구매경험에 만족한 소비자에게는 이전처럼 정보를 찾고 검색해 구매하는 행위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이어 “사람들이 짧은 영상에 익숙해지면서 긴 영상을 못보는 것처럼, 숏폼이 콘텐츠 소비습관을 바꾸는 것 뿐 아니라 커머스 소비습관 마저도 바꿔버릴 수 있다”면서 “넥스트 커머스의 흐름은 숏폼에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숏폼 커머스를 준비하는 기업에 대한 2가지 조언을 했다. 첫 번째는 숏폼 커머스 공략을 위해서는 마케팅과 영업팀이 함께 움직이는 전담팀(TFT) 구성이 필요하다는 것. 이는 숏폼 커머스가 숏폼을 통한 바이럴은 마케팅의 영역이지만 판매는 영업의 영역인 애매한 경계에 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숏폼 커머스를 준비하는 기업에 대한 2가지 조언을 했다. 첫 번째는 숏폼 커머스 공략을 위해서는 마케팅과 영업팀이 함께 움직이는 전담팀(TFT) 구성이 필요하다는 것. 이는 숏폼 커머스가 숏폼을 통한 바이럴은 마케팅의 영역이지만 판매는 영업의 영역인 애매한 경계에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숏폼 커머스가 성공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바이럴 할 수 있는 숏폼 역량과 제품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승진 대표는 “기존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숏폼에서의 매력이 떨어진다”면서 “숏폼에 어울리는 제품, 바이럴에 적합한 제품이 있다”고 말했다. 숏폼 커머스라는 새로운 유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신제품, 그리고 숏폼에 적합한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윤승진 대표는 “숏폼은 문법이 다르다”면서 “기존에 콘텐츠 제작사나 대행사가 비싼 돈을 들여 콘텐츠를 만들고서 대다수 실패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숏폼의 노출 알고리즘, 운영방식을 알고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면서 “10년 넘게 영상을 만드는 유수의 제작사도 숏만연구소를 찾아오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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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승진 대표는 29일 열리는 '매출을 올리는 숏폼 활용전략 및 사례 세미나'에서 숏폼 커머스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하면서 경험한 사례와 노하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숏폼 콘텐츠 기획 방법론에서부터 숏폼 마케팅, 숏폼 커머스 등 숏폼의 다양한 활용 방안과 사례에 대해서 발표된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컨퍼런스 홈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29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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