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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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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파운드리 실적 공개 직후 주가 하락…무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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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인텔이 반도체 제조 사업인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재무 정보를 공개한 후 주가가 4% 하락했다. [사진: 인텔]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텔이 반도체 제조 사업인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재무 정보를 공개한 후 주가가 4% 하락했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실적을 별도로 공개한 건 처음 이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인텔은 2023년 파운드리 사업에서 189억달러(약 25조4961억원)의 매출에 70억달러(약 9조4430억원)의 영업 손실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2년에 기록한 257억달러(약 34조6796억원)의 매출에 대한 52억달러(약 7조169억원)의 손실보다 큰 액수다.

인텔의 영업 손실이 증가한 이유는 왜일까. 앞서 인텔은 최첨단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온 반면 시장 점유율이 줄어든 탓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동안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에게 "인텔 자체 프로세서 생산을 지속하면서 타 업체의 칩 생산을 위해 외부 파운드리 사업을 키울 것"이라고 밝혀 왔다. 인텔이 지난 3월 말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200억달러(약 27조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이와 관련해 투자를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운드리 업계 점유율이 대만 TSMC에 밀리며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겔싱어 CEO는 2024년은 영업 손실이 정점에 이를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인텔이 이미 150억달러(약 20조2395억원)의 파운드리 매출이 예약돼 있다"며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사용할 예정이라는 점을 밝혔다. 이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운드리 사업이 상당한 수익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겔싱어 CEO는 "2030년까지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로 발돋움하고, 외부 고객으로부터 연간 150억달러(약 20조239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존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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