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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챗GPT, 답해다오...주가 예측·학습·이미지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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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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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은 주가 예측, 학습, 이미지 생성 등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표절 감시를 회피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앱이 많이 사용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데이터분석 업체 시밀러웹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1, 2월에 GPT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앱은 예술·디자인 분야이며, 두 번째는 교육·학습, 세 번째는 생산성, 네 번째는 글쓰기·콘텐츠 분야였다고 보도했다.

개별 앱에서는 미래 주가 예측, 학술논문 검토·요약 등이 인기를 끌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부터 유료 사용자들이 챗GPT의 맞춤형 버전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했고, 올해 1월에 개발자나 사용자들이 개인맞춤형 GPT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스토어를 출시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미지를 즉시 생성하거나 언어 간 번역을 해주는 앱,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해주는 앱 사용량이 급증했다.

하지만 인기 앱들은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검토하지 않은 재정적, 법률적, 의료적 조언을 금지하도록 한 오픈AI의 사용 정책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수 상위 5개 GPT는 학생들이 AI를 사용해서 에세이나 답안을 작성했는지를 판별하는 탐지 도구를 피할 수 있다. 오픈AI가 학업 분야의 불공정행위에 관여하거나 조장하는 앱을 금지하고 있으나 이런 회피 기능이 있는 앱이 300만회 이상 조회됐다.

주가의 미래 움직임을 예측해준다고 주장하는 파이낸스 위저드 앱도 20만 번 이상 사용됐다. 앱 제작자는 이 앱이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을 한다며 경제적 자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면책조항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일반인이 이런 GPT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전에 우리의 정책을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알트먼은 올해 말부터 GPT스토어 앱의 수익화를 허용해 더 많은 개발자가 맞춤형 GPT를 만들도록 끌어들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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