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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피지컬:100’만 웃었다...‘닭강정’·‘로기완’ 해외 반응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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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진 I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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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시즌2가 글로벌 TOP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에 오른 가운데 그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국내 혹평과 함께 2주 만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로기완’, 딱 10위 턱걸이 진입한 ‘닭강정’의 조용한 반응관 사뭇 다르다.

27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610만 뷰를 기록했다.

멕시코 드라마 ‘반디오스’ 시즌1(480만 뷰)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영어 TV쇼 부문과 비교해도 글로벌 4위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6일 공개된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5-7회는 5대 5 미로 점령전에서 탈락한 5팀 25인의 탈락자 중에 5인의 참가자가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다. 2.5 퀘스트인 패자부활전은 그야말로 몸과 몸이 부딪히는 대혈투였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총 6팀 30명은 세 번째 퀘스트이자 팀 대표전인 광산 운송전에서 치열한 생존 게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한계와 맞서며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드라마를 탄생시켰고, ‘전략’이 승패를 갈랐다. 시즌1의 1.5톤 배 끌기를 뛰어넘는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팀전이 압권이란 평이다.

국내에서 극명한 호불호, 아니 혹평에 시달렸던 ‘로기완’은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잠깐 올랐다가 한 주 만에 5위로 떨어졌고, 이번주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영화는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 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만 로기완의 처절한 드라마와 마리와의 운명적 사랑이 미스매치요, 마리의 방황과 숨은 사연에 전혀 공감이 가질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극명한 호불호, 아니 대체적 혹평 속에서 국내 시청자의 반응은 냉담했고 해외 반응도 금새 식어버렸다.

극강의 병맛 코미디 웹툰을 실사화한 ‘닭강정’ 역시 별다른 호응을 엊지 못하고 있다. K콘텐츠 신드롬의 후광으로 왠만한 한국 신규 콘텐츠는 등장하자마자 큰 관심을 끌고 있지만 (얼마나 왕좌를 유지하냐, 뒷심이 관건) ‘닭강정’은 그마저도 힘을 받지 못했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0위에 겨우 이름을 올렸고, 그나마 국내 만큼의 ‘논쟁’조차 없다.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닭강정’ 미지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최민아(김유정 분)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최선만(류승룡 분)과 최민아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안재홍 분)의 좌충우돌 소동극이다. 30분물 10부작.

오는 4월 5일에는 또 다른 K기대작, 연상호 감독의 ‘기생수 : 더 그레이’가 공개된다. 글로벌 신드롬을 이끈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국 시리즈만의 차별화 된 매력으로 중무장했다. 과연 K콘텐츠의 저력을, 장르명가의 명성을 다시금 입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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