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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구글 없이 홀로서기... "'앱 갤러리'로 새로운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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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앱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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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퇴출된 화웨이가 자체 모바일 서비스와 앱 유통 플랫폼으로 홀로서기를 공식 선언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대체하는 독자적 앱 생태계 구축으로 자생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3강 체제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화웨이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온라인 신제품 발표행사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모바일 앱 생태계' 구축에 대한 화웨이 앱갤러리 비전을 소개했다.

앱갤러리는 화웨이가 운영 중인 자체 앱 장터다. 지난해 미국 정부 제재로 최신 스마트폰에서 구글모바일서비스(GMS)와 구글플레이 이용이 제한되자 전세계 앱 개발자를 상대로 앱갤러리 참여를 적극 독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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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CEO가 자체 앱 마켓플레이스 화웨이 앱갤러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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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현재 170개 이상국가에서 월간 4억명 이상 활성사용자(MAU)가 앱갤러리를 통해 주요 앱과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3대 앱 마켓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는 주장이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GMS 이용 불가로 스마트폰 점유율이 급락하자 자체 생태계 구축에서 활로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구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보안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유럽 개인정보보호법(GDPR)을 비롯해 각 국가·지역별 관련 정책을 준수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보안 표준을 준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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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유 CEO는 화웨이 앱갤러리에 세계적인 수준의 보안 표준과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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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개인정보보호와 사이버 보안을 모든 사업장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제품 전반에 엄격하게 구현하고 있다”며 “화웨이 앱갤러리에도 가장 엄격한 프라이버시 정책과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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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 한 화웨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능을 연동하는 화웨이모바일서비스(HMS) 코어도 소개했다. 앱스토어를 위한 iOS 코어, 구글플레이 GMS 코어와 더불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도달 가능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형태의 무설치 앱서비스 '퀵 앱'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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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퀵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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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갤러리와 HMS 코어는 화웨이가 중국을 벗어나 해외 스마트폰 시장을 다시 공략하기 위한 핵심 포석으로 해석된다. 자체 반도체와 모뎀칩 개발로 하드웨어 역량은 확보했다. 구글과 결별로 치명타를 입은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분야 역시 독자 생태계에서 활로를 찾는 모습이다.

관건은 글로벌 앱 개발자의 참여율이다. 4억명 이상 MAU를 확보했다곤 하지만 대부분 중국인 혹은 중화권 소비자다. 앱갤러리를 위한 별도 버전을 만들만한 시장 수요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화웨이 역시 이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앱갤러리 생태계 활성화와 개발자 원스톱 지원을 위해 3000여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 앱 개발자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규모 '샤이닝 스타' 펀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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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유 CEO는 “우리는 그동안 구글과 많은 협력을 해왔지만 이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며 “HMS 생태계와 앱갤러리 구축을 함께할 전세계 모든 개발자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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