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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총선 기간 ‘실검’ 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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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여론 왜곡 우려 ‘중단’

다음은 20일부터 완전히 종료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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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4·15 총선 기간 동안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실시간 검색어가 여론 왜곡에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을 고려한 조치다. 카카오는 지난해 유명 연예인의 자살 사건 이후 밝힌 계획에 따라 20일부터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한다.

네이버는 이번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4월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 운영총괄은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일시적으로 실시간 검색어 운영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검색어를 ‘건전한 여론 반영 창구’로 봐야 하느냐, 아니면 ‘여론 왜곡의 도구’로 봐야 하느냐에 대한 논쟁은 그간 지속됐다. 특히 지난해 8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논란 당시 야당 의원들은 “실시간 검색어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실시간 검색어를 아예 폐지하지 않더라도 선거 기간에는 일시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네이버는 또 인격 모독과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던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도 3월 중에 잠정 폐지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와 연예 기사 댓글 폐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는 20일자로 완전히 종료된다.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관련 검색어 등은 지난해 사라졌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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