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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예술의전당, 콘서트 드라마 '굿모닝 독도' 23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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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콘서트 드라마 '굿모닝 독도'.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2020.02.19.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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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콘서트 드라마 '굿모닝 독도'를 펼친다. 예술의전당이 새롭게 시작한 스페셜데이콘서트 시리즈의 두 번째 음악회다.

독도는 한반도의 최동단 섬으로 굴곡진 역사 속 수난과 고초를 인내했다. 우리 민족의 정기가 서린 장소이자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굿모닝 독도'는 이 독도를 알기 위해 떠난 '독도를 사랑하는 모임'(독사모) 회원들의 하룻밤 여정을 그린다.

반대에 부딪힌 한일 남녀 커플의 갈등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징슈필' 형식으로 전개된다. 징슈필은 독일어로 '노래의 연극'이라는 뜻으로, 노래가 풍부하게 삽입됐다.

오페라 작곡가 신동일이 장수동의 시에 곡조를 입힌 '독도는 나의 섬' 등 신곡이 포함된다. 한돌 시·곡의 '홀로 아리랑', 탁계석 시·임준희 곡의 '독도의 노래', 김시형 시·곡의 '독도, 바람의 섬' 등 귀에 익은 곡들도 포함된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장수동이 구성과 연출, 신동일 작곡가가 작·편곡,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나라가 지휘를 맡았다. 바리톤 장철, 테너 왕승원, 소프라노 윤성회, 앙상블스테이지 챔버오케스트라가 뜻을 모았다. 대금 명인 한충은과 해금의 노은아, 모듬북의 고석진이 국악의 선율을 더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반목과 갈등의 소재가 아닌 평화와 화합을 위한 상징으로 독도를 자리매김하는 소중한 음악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클래식 음악과 클래식홀을 보다 가깝게 느끼도록 스토리텔링과 음악을 결합하는 새로운 시리즈 콘서트의 진면목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굿모닝 독도'를 마중물로 독도의 날(10월25일)을 전후해 챔버홀 규모에서 콘서트홀 공연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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