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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설 연휴 최고 가성비 나들이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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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함께 즐길 행사 즐비
주변 명소들 둘러보는 건 덤

설 연휴(24~27일) 기간 고향을 찾은 가족·친지들이 남녀노소 함께 풍요로운 명절을 즐기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영화, 외식, 쇼핑, 고스톱···?. 세대 차이, 비용 문제 등으로 모두를 만족하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올 설날 부산에선 이런 고민을 해결할 ‘묘책’들이 즐비하다.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은데다 비용 걱정도 거의 없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박물관은 연휴간 ‘새해 맞이 띠 전시회-근면과 예지의 동물, 쥐’ ‘황제의 초상화, 서경, 풍경궁에 모시다’ 등 전시회와 ‘경자년 새해맞이 설맞이 민속한마당(25일)’을 연다. 민속한마당에서는 투호나 윷놀이 같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고, 쥐 그림을 이용한 거울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조선일보

부산 기장군 기장읍 국립부산과학관 상설전시관 내부. 이 과학관은 설 연휴 동안 24~27일(25일 제외) 관람객을 맞는다./부산시 제공


해운대구 우동 부산시립미술관은 풍성하고 수준 높은 전시회들을 준비했다. 부산미술조명 ‘오래된 질문’, 국제기획전 ‘시오타 치하루’, 어린이미술관 ‘핀란드 웨이브 전시 연계전’, 이우환 공간의 기획전 ‘안토니 곰리’, 이우환공간 상설전 등이 명절 연휴에도 쉴새 없이 이어진다. 미술관 인근에는 영화의전당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백화점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다.

오는 24~27일 기장군 정관읍 정관박물관에 방문하면 비석치기·팽이치기·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해볼 수 있다. 세뱃돈 봉투만들기, 손팽이만들기, 딱지 만들기, 소원엽서 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기장군 기장읍 국립부산과학관은 25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 상설전시관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달 탐사 50주년을 기념한 특별 기획전인 ‘우주로의 도전’은 입장료를 할인한다. 다이나믹 슬라이드 등 탑승체험물, 우주를 두 눈에 담은 특별공연 ‘갤럭시 일루전쇼’ 등은 평소처럼 운영된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전통문양 착시현상을 보여주는 팽이만들기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과학관 주변에는 롯데 동부산몰, 힐튼부산 호텔 등이 위치한다.

사하구 을숙도 안 부산현대미술관도 연휴에 문을 연다. ‘랜덤 인터내셔널: 아웃 오브 콘트롤’ ‘시간 밖의 기록자들’ ‘가장 멀리서 오는 우리, 도래하는 공동체’ ‘움직임 속의 감정’ 등 다양한 전시회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연휴 날씨는 포근할 것으로 예상돼 미술관 주변 을숙도 생태공원을 둘러보기 좋다.

북구 화명수목원은 24~27일(25일 제외)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널뛰기와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굴렁쇠, 활쏘기, 팽이치기, 고리던지기 등 평소 경험하기 힘든 전통놀이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수목원 안 동물학습장, 숲속도서관, 숲속쉼터에선 나무나 꽃 등을 만나며 설명을 듣는 ‘숲문화 체험’, ‘숲해설’, ‘자연물 만들기’ 등이 이어진다.

[부산=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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