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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자유한국당-새보수당, 양당협의체 출범...보수통합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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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통합을 위한 협의체를 가동했다. 설 연휴 전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의 만남과 통합 비전 발표 가능성도 점쳐진다. 탄핵 갈등을 넘어 통합신당을 도출할지 정치권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보수통합을 위한 양당협의체 첫 회의를 21일 국회에서 개최했다. 양당협의체는 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당대당 단일 공식창구다. 양당은 협의체를 통해 혁신통합을 이루고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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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 대표단이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당원 연석회의에서 청년 당대표 및 청년공감위원회 부위원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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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은 협의체 협상창구로 보수재건위원회를 내세웠다. 때문에 양당협의체 활동 중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의 만남도 성사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운천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이날 청년당원 연석회의에서 “황 대표와 유 위원장이 만나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보수통합 비전과 혁신방안 등에 통 큰 합의를 끌어내 국민에게 큰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당협의체는 당분간 비공개로 진행된다. 현재 보수·중도 대통합 작업을 벌이고 있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배려하기 위함이다. 주요 논의 내용은 신설 합당을 위한 법적절차와 우리공화당 등 다른 보수진영 합류에 관한 것이다.

앞서 새보수당은 통합작업에 있어 양당협의체와 함께 혁통위 활동을 투트랙으로 진행하며 공화당의 경우 통합 원칙에 합의하면 같이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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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왼쪽)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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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혁통위는 통합 진영 확대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맞나 “설 전에 보수통합 신당 참여를 결정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원 지사에 대해 전기차 산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가치를 정책으로 펼치는 만큼 미래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박 위원장은 비공개 면담 후 기자회견에서 “원 지사가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는 데 정치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며, 정치가 변화해야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박 위원장의 요청에 “숙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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