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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047년엔 '65세이상 고령자 가구'가 전체가구중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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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7년에는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가구주의 중위 연령(전체 가구주를 나이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있는 가구주)은 세종 지역을 제외하고 모든 시도에서 60세를 넘어서게 된다.

전자신문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시도편 : 2017∼2047년을 보면 2047년에 가주구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전체 가구에서 이들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49.6%에 달한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시도편 : 2017∼2047년'을 보면 가주구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17년 399만8000 가구에서 2047년 1105만8000 가구로 2.8배로 불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전체 가구에서 이들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4%에서 49.6%로 오른다. 30년 지나면 전체 가구의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가 된다는 전망이다.

2047년 전망치를 시도별로 보면 17개 시도 중 절반 이상인 9개 시도에서 고령자 가구 비중이 50%를 넘어선다.

전남(59.9%)·경북(57.7%)·강원(57.3%) 등은 특히 높다. 가장 낮은 세종도 35.4%로 전망된다. 세종·경기·인천·제주·울산은 30년 동안 고령자 가구 수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고령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곳이란 의미다.

가구주의 중위 연령은 2017년 51.6세에서 2047년 64.8세로 13.2세 높아질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2047년 중위 연령은 세종(56.3세)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시도에서 60세 이상이 될 전망이다.

가장 높은 곳은 전남(69.6세)으로 70세에 육박한다. 전남과 경북(68.6세)·강원(69.2세) 등 9개 시도는 65세를 넘어선다.

2017년은 40∼59세 가구주가 전체의 46.7%로 가장 많았지만, 2047년에는 60세이상이 59.0%로 '대세'가 될 전망이다.

2047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60세 이상 가구주의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60세 이상 가구주 비중은 전남(69.2%)·강원(67.0%)·경북(66.7%)에서 높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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