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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복지부, '바이오헬스 혁신'에 새해 1869억 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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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위해 새해 연구개발(R&D)에만 1869억원을 투자한다. 전체 R&D비용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반영, 전략투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2020년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을 담은 '2020년도 보건복지부 R&D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16일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송시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서 심의·확정했다.

내년 보건복지부 주요 R&D 예산은 올해 예산(총 4669억 원) 대비 13.0%(609억 원) 늘어난 5278억 원이다.

이번 R&D 예산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혁신 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차세대 유망기술에 1281억 원을 투입해 중점 지원한다.

신규과제로는 △범부처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301억원)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22억원) △치의학 의료기술 연구개발(20억원) 등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R&D예산 절반이 신규과제에 592억원이 배정됐다.

100만 명 규모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AI), 정밀의료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의료기술을 적극 지원에도 588억 원을 투입한다.

공익적 R&D 투자도 강화한다. 신·변종 감염병, 치매, 정신질환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진단·치료기술 개발 및 지역사회 적용·확산을 수행에 1041억 원을 투입한다. 의료취약계층 재활·돌봄 서비스 및 만성질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 모델 개발 등 의료비 절감과 예방 중심 건강관리를 위한 국민 건강증진 R&D에도 1022억 원을 배정했다.

병원 기반 연구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산·학·연·병이 활용하는 병원 중심 공동연구 기반(플랫폼) 구축 등 병원을 연구 생태계 혁신거점으로 집중 육성에 674억원을 배정했으며 보건의료 핵심 인재를 양성에도 192억원을 투입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도 448억 원을 투입한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질병 극복으로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고,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관련 분야 R&D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보건의료 R&D의 성과가 하루빨리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미충족 수요 발굴과 적극적인 연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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