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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재사진첩] 49년 전 전태일의 외침처럼…“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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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문화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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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기념해 15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 앞에서 이주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 등을 촉구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1990년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을 채택한 유엔(UN.국제연합)은 그 협약의 발효를 기념해 2000년부터 매년 12월 18일을 `세계 노동자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이주노동자들이 일주일 중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일요일을 택해, 이주노동자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이주공동행동이 사흘 앞선 15일 기념 문화제를 열었다.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와 영덕 오징어가공공장 부산물탱크 질식사고, 담양 콘크리트 공장 지게차 사고 등 이주노동자들의 산재 소식이 다수 전해진 올해 기념 문화제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린 구호 가운데 하나는 49년 전 전태일 열사가 노동자들의 처절한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외쳤던 말,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였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국은 아직 유엔 이주노동자권리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주노동자의 노동력은 한국에 필요하지만, 우리의 존재와 권리는 부정당한다”, “우리는 일하다 죽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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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혜영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경북 영천에서 하루 12시간씩 일하던 이주노동자들에게 종이 쿠폰을 지급하고 미등록 이주노동자 신분을 이용해 신고하지 못하도록 겁박하는 일이 있었다”, “이것이 이주노동자들을 대하는 2019년 한국사회의 모습”이라고 지적하며, 이주노동자가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동자들이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제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고용허가제 폐지와 최저임금 보장,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 중단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동대문역까지 행진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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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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