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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복직한 조국 교수, 내년 서울대 로스쿨 강의 개설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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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1학기에는 서울대에서 강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조 전 장관이 지난 9일 강의 개설 계획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 중앙포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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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지난 10월 복직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1학기에는 서울대에서 강의할 예정이다.

11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이 9일 오후 4시 20분쯤 2020년도 1학기에 ‘형사판례 특수연구’ 강의를 개설하겠다는 내용의 e메일을 통해 강의 개설 뜻을 전했다고 한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 9월 중순부터 내년 1학기 강의 개설 신청을 받았다. 조 전 장관은 이달 8일까지 신청하지 않았으나 행정실 측의 확인 메일을 받고 하루 만에 강의 개설 의사를 보냈다고 한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월 14일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당일 오후 서울대에 복직 신청을 한 바 있다. 신청 하루 뒤 바로 승인처리 돼 교수로 복직했지만, 당시 올 2학기 강의 개선 신청 기간이 끝난 뒤였기 때문에 강의를 열진 않았다.

법학전문대학원 행정실 측은 앞서 10월에도 강의 개설 의사를 표하지 않은 교수들 대상으로 확인 메일을 한 차례 보냈는데 이때는 조 전 장관이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 전 장관이 신청한 ‘형사판례 특수연구’ 수업은 3학점 강의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수강 신청 대상은 로스쿨 학생이고 수강 인원은 30명이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행정실 관계자는 “교수들이 신청하는 강의는 수강 인원이 3명 미만일 경우에는 폐강되지만 보통 다 개설된다”고 설명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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