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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박항서호 태국전 입장권 암표 가격 20배↑…가짜 표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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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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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 오늘(19일) 저녁 8시 태국을 상대로 벌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5차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베트남과 태국의 축구 경기는 '동남아시아의 한일전'으로 불릴 정도로 양측의 자존심이 걸린 시합입니다.

공교롭게 현재 베트남은 박 감독이, 태국은 일본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각각 사령탑을 맡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G조 1위인 박항서 호가 G조 2위와 맞붙는 것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현지 온라인 매체 '인포넷'에 따르면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딘 국립경기장의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원래는 20만∼50만 동, 우리 돈 약 1만∼2만 5천 원이던 표가 암표 시장에서는 최고 20배까지 뛰어 100만∼1천만 동, 우리 돈 약 5만∼5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입장권만 있으면 목돈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자 가짜 표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VFF는 19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 하노이 경찰이 가짜 표를 만드는 일당을 체포했다"면서 "시중에 공급하려던 표가 1천 장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전역에서는 응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경제중심지 호찌민시의 응우옌 후에 보행자 거리에는 대형 전광판 5개가 설치돼 오후 5시쯤부터 팬들이 전광판 앞으로 몰렸습니다.

하노이에서는 대낮부터 축구 동아리 회원 60명이 차량과 오토바이로 시내 퍼레이드를 하며 "베트남 찌엔탕(승리)"을 연호했습니다.

(사진=온라인 매체 '징'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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