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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배터리시장 제패, ‘소·부·장’과의 협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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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배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LG화학은 15일 신학철 부회장이 배터리 분야의 대표적인 부품·장비업체인 경남 함안의 동신모텍과 대구의 신성에프에이를 방문해 협력방안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세계 시장을 제패하기 위해 ‘소·부·장’과의 상생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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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2024년 배터리 사업 매출이 현재보다 3배가량 증가한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 소재를 비롯해 배터리 생산확대에 따른 부품·장비 업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LG화학의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구매 금액도 매년 4조원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 4월 ‘소·부·장’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432억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소·부·장 기업들이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조성된 펀드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은행을 통해 필요한 금액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LG화학은 협력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출 지역 및 행정 업무와 관련된 컨설팅 및 초기 정착자금도 제공하고 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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