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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검찰총장 앞 '패트 수사' 공방…민주당 '신속' vs 한국당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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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국정감사에서는 서울중앙지검 국감 때와 마찬가지로 패스트트랙 수사에 대한 공방도 오갔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총장에게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했고, 한국당은 "정치적 수사가 되어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트트랙 수사에 대한 질의는 민주당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왜 소환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수사 진척이 전혀 없는 것이죠? (한국당에) 출석 요구하셨죠?]

[윤석열/검찰총장 : 국회 회기 중에 불출석하는 의원님들을 상대로 저희가 강제 소환하는 것은 (부담스러우시죠?) 어려운 일 아니겠습니까.]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만 100명이 넘는데, 한국당은 현재 검찰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부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국당이) 우리 당 출두 못 시키겠다 하면 한마디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게 천하의 윤석열의 기개 아닙니까. 왜 침묵합니까. 전관예우 하시는 거예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시 채이배 감금했었던 사건에 대해서는 다른 행위 보다 더 신속한 결론 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자 한국당도 반발했습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의원 : 위험한 물건인 해머를 밀반입해서 출입문을 해머로 부수고 있는 사람은 민주당 당직자입니다.]

여상규 법사위원장도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정치 사건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발언을 다시 한 번 강조했고 이에 여당은 반발했습니다.

[여상규/자유한국당 의원 : (패스트트랙 법안은) 위법한 사·보임을 통해서 가결된 것입니다. 당연히 야당 입장에서는 거기에 저항할 수밖에 없었고… (신상발언…혼자만 하십니까?) 신상발언 원인을 제공한 자가 누군데!]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 결과로 답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강희연 기자 , 손준수, 박영웅,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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