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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출범…소재·부품·장비 '기술독립' 시동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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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1세대 황철주 대표 상생협의회 위원장 선임

우수中企-대기업 연계 지원…정부에 개선책 선별·건의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천규 환경부 차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2019.8.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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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중소기업간 분업적 상생모델을 발굴·논의하기 위한 민간기업 주도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가 16일 출범했다.

상생협의회는 기업 1명, 학계 2명, 연구계 1명, 협단체 4명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위원들간의 호선으로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로 결정됐다.

황철주 위원장은 1995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한 이래 약 25년간 CEO로 활동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로 성장시킨 대표적인 벤처 1세대이다. 벤처기업협회 회장, 무역협회 부회장,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해 대중소기업간 조정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상생협의회는 대중소기업간 분업적 상생모델을 발굴·추진한다.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경쟁력 위원회에 건의·승인을 거쳐 예산, 자금 등을 확보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도 소재·부품·장비 지원예산으로 2조1000억원을 책정한 상태다.

또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대기업과 연계하고, VC의 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벤처협회 등 주요 협회를 통해 대기업과 연계를 원하는 중소기업 희망수요를 조사, 대중소기업간 1대 1 연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분야 기업이 직면한 Δ환경 Δ노동 Δ공정거래 등 현장규제를 발굴, 경쟁력위원회에 개선을 요청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 8월5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범정부 기구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산하에 정부주도의 실무추진단과 민간주도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11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첫 회의가 개최됐고, 이어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가 출범했다.

한편 이날 상생협의회는 출범과 동시에 “소재부품장비 기술독립! 대·중소기업이 상생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제1회 피칭데이를 팁스타운에서 개최했다.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대기업, VC, 정책금융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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