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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신규코픽스 6개월 만에 상승…연동된 주택대출 금리도 0.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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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2019년 9월 기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은행연합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가 6개월만에 올랐다. 이에 따라 연동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도 일제히 따라오를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7%로 지난달(1.52%)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도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6일부터 0.05%포인트씩 올린다. 적용금리는 국민은행 2.79~4.29%, 신한은행 3.02~4.28%, 우리은행 2.97~3.97%, 농협은행 2.86~4.07%이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1.87%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내렸다. 지난 7월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1.60%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내려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액기준· 잔액기준 코픽스 대상 상품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반면 잔액기준·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 기자 yul11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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