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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반년만에 반등한 코픽스…변동형 주담대 금리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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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혜리 기자]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와 연동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9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1.57%라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1.87%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60%를 기록해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2.04%를 기록한 이후 올해 4월과 5월(1.85%)을 제외하고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6개월, 지난 7월 처음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세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거나 떨어질 때 코픽스에 반영된다.

신규취급액·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액·잔액기준 코픽스 대상 상품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며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ooill9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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