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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유시민, '알릴레오' 중단 후 가을 재개… 총선 겨냥 여권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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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잠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유 이사장 측은 내년 총선을 겨냥해 올 가을쯤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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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이날 알릴레오 29회 방송 녹화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간다. 유 이사장 측 관계자는 "시즌 1을 보완해 추석쯤 시즌 2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기존 알릴레오의 명칭이나 배포 방식 등 큰 틀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코너나 보조 진행자를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 이사장 측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의 공동방송 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이 지난 1월 알릴레오 방송을 시작하면서 2만명이 되지 않았던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최근 85만명을 넘어섰다. 알릴레오와 함께 ‘가짜뉴스’를 바로 잡는다는 콘셉트의 ‘고칠레오’도 병행하면서 시너지가 났다.

유 이사장의 방송은 유 이사장의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으로 여권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유 이사장은 지난 5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총선이 다가오면 알릴레오에서 총선 특집 방송을 꾸준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권 측에서도 유 이사장의 방송이 총선 국면에 접어들기 전 재개하면 선거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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