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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광선검 든 이정재 “스타워즈 촬영, 아직도 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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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애콜라이트' 예고편 속 한 장면. 마스터 제다이 '솔'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가 광선검을 들고 있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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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에 주연을 맡은 것을 두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5일 공식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애콜라이트 메인 예고편’과 ‘마스터 솔 이정재 스페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시리즈에서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장발에 제복, 망토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박진감 넘치는 광선검 액션을 선보인다.

이날 공개된 스페셜 영상에서 이정재는 “스타워즈를 촬영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렸을 때 스타워즈를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 그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인물 ‘솔’에 대해 “책임감이 강하고 무술 실력이 뛰어난 제다이 마스터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걸 수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항상 감정을 표출하기 보다는 안으로 삭히고 잘 들키지 않으려는 행동을 많이 한다”고 했다.

광선검 액션 연기와 관련해서는 “한국에서 검으로 무술하는 장면들이 꽤 있어서 연습을 많이 했었지만, 라이트세이버(광선검)는 좀 더 다르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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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콜라이트’ 속 이정재의 모습.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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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함께 호흡을 맞춘 감독, 배우들은 “이정재는 뛰어난 배우”라며 입을 모았다.

작품의 연출 및 각본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는 “‘솔’ 캐릭터를 작업할 때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오징어게임 속 이정재를 보자마자 ‘솔’ 역할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헤드랜드는 “그는 정말 다양한 감정을 보여줬다. 무시무시했다가도 깊은 슬픔까지 자유롭게 연기한다”며 “이렇게 할 수 있는 배우는 정말 드물다”고 극찬했다.

에피소드 3‧7을 맡은 코고나다 감독도 “이정재는 오랫동안 정상을 지켜 온 배우다.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메이’ 역의 배우 아만들라 스텐버그는 “솔을 연기하는 이정재는 정말 빛이 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액션신을 기막히게 잘 소화한다. 꼭 춤을 추는 것 같다”며 “정말 멋진 제다이”라고 했다.

한편 애콜라이트는 내달 5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1‧2회가 동시에 공개된 이후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1999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100년 앞선 시점을 다룬다.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 살인이 벌어진 뒤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이정재의 모습이 그려진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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