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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라이온켐텍, 친환경 접착제 신소재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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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대리석 및 화학 제조 기업인 라이온켐텍은 벤젠·톨루엔 등 독성없는 산업용 접착제 신소재를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 친환경 접착제 신소재는 열분해 매커니즘 제어를 통해 물성을 다변화시켜 용도를 확대 변경할수 있는 '폴리올레핀공중합체' 제조방법으로 친환경 접착제 소재를 세계 두번째, 국내 첫 개발한 기술이다.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을 금속 소재와 붙여주는 포장재용 접착제는 물론 자동차·태양광·신발·공예품·가구·제본 등의 무용제 핫멜트 접착제나 치약, 화장품, 음료 등을 보관하는 튜브형 포장재에 쓰이는 실런트 등의 접착제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되고 있다.

라이온켐텍의 접착제 신소재는 내열성이 우수하고 온도에 따라 색상 변화가 없고 다양한 물성 구현으로 20여종의 다품종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낮은 밀도로 인해 적은 양으로 패키지 밀봉을 할 수 있어 생산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특히 기사용된 제품도 열을 가하면 재사용이 가능하고 kg당 소재 가격도 25~30% 가량 저렴해 경제적이다.

이 회사는 150여개국에 직접 출원효과를 얻을 수 있는 PCT 국제출원을 진행 중이다. 향후 영업상황에 따라 미국,유럽,중국 등 개별 국가의 특허 획득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채비를 갖추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화학 소재 대기업인 SK 판매네트워크를 통해 북미·유럽·중국 등지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반 접착제 글로벌 시장이 매우 큰 시장 규모인데 각종 환경규제로 인해 친환경 접착제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1만톤 규모의 캐파(생산능력)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연간 5만톤 규모의 증설이 완료되면 향후 친환경 접착제 제품 분야에서 매출 상승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라이온켐텍의 접착제 신소재는 온도 범위가 넓은 다품종 제품 생산이 가능해 수요자의 다양한 니즈 충족으로 레퍼런스 확보는 물론 국가별로 타겟(Taget)업체를 선정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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