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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동화 우승’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 프리미어리그 컴백 확정…강등 1년 만에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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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 동화 같은 우승을 작성했던 ‘여우 군단’단' 레스터 시티가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컴백을 예고했다.

레스터 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 45라운드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가 리즈 유나이티드에 4-0으로 승리를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챔피언십은 24개 팀이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 3장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1위(우승팀),2위는 프리미어리그로 자동 승격, 3~6위팀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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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FL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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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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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넌 듀스버리 홀.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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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위 리즈가 퀸즈 파크에게 패하며 45경기 27승 9무 9패(승점 90)가 됐고, 레스터 시티는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44경기 30승 4무 10패(승점 94)로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되며 우승을 확정,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레스터 시티는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동화 우승’의 주인공이다. 당시 챔피언십에서 승격한 첫 해를 맞은 레스터 시티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르 감독 체제에서 완고한 4-4-2 포메이션을 앞세운 역습 축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아스널,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레스터 시티는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등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내야만 했지만 꾸준히 수준급 선수들을 데려와 성장시키며 ‘복병의 팀’으로 자리 잡았고 언제나 프리미어리그 빅6(아스널,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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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당시.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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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당시.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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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당시.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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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19 이후 크게 흔들리는 재정 상황으로 선수단 보강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었던 브랜든 로저스(현 셀틱) 감독과 결별하는 등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강등을 확정했다.

제임스 매디슨, 찰라르 쇠윈쥐, 하비 반스, 티모스 카스타뉴, 유리 틸레망스 등 핵심 선수들이 강등과 함께 팀을 떠났지만 레스터 시티는 선수단 재정비에 나서며 승격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는 ‘대기만성형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가 35경기 18골 2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했고, 새로 합류한 스테피 마비디디가 46경기 13골 6도움, 팀 최고 유망주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48경기 12골 1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승격을 일궈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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