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숭고한 뜻 기린다”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 뮤지컬 ‘워치’ 첫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워치’ 포스터. 충남도 제공


일제강점기 중국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사제폭탄을 던져 일본군 수뇌부를 폭사시킨 뒤 순국한 매헌 윤봉길 의사(1908∼1932)의 일대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충남도는 16일 서울 양재시민의숲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봉길 의사 뮤지컬 ‘워치’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치는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를 담은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팩션은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덧붙인 장르로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성한 신조어다.

충남도는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꼽히는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미래가치로 이어나가기 위해 고증을 토대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조성윤(윤봉길 역), 정원영(박태성 역), 스테파니(구혜림 역), 황만익(김구 역) 등이 참여해 3곡의 수록곡을 선보였다.

뮤지컬 워치는 오는 9월10∼1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첫 무대에 오르고, 9월26일 충남도문예회관, 10월2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최근 일본이 불공정한 수출규제를 통해 우리나라를 압박하고 있는 유감스러운 상황에서 윤봉길 의사와 독립지사들의 정신을 되살려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뮤지컬 워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