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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강호 보험개발원장, "인슈어테크, 디지털 혁신 기반 뉴비지니스 모델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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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보험개발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아시아, 보험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아시아 7개국, 9개 보험기관이 참석하는 'IIRFA 2019 서울 포럼'을 개최했다. 강호 보험개발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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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보험개발원 원장은 30일 "인슈어테크는 단순히 보험과 기술의 접목이 아닌, 소비자 편익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창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IIRFA 2019 서울 포럼'에서 "보수적인 보험산업에 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국내 보험산업에서 인슈어테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7개국, 9개 보험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보험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서 회원기관들은 각국 보험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와 최신 상품·서비스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날 보험개발원은 개발 중인 AI 기반 자동차사고 견적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한 대만의 요율산출기관 TII는 버스나 트럭 등 사고발생율이 높은 상용차의 리스크를 감소시키기 위한 텔레매틱스 프로젝트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는 인슈테크 관련 법규제 및 농업보험, 공공재보험, 관광보험을 중심으로 한 신상품 동향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보험통계 집적기관인 ISM은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의 일례로서 2018년에 도입한 보험사기 방지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외에 △인도 IIB의 웨어러블을 활용한 건강증진프로젝트 △태국 IPRB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작물보험 리스크 관리 △일본 GIROJ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추진현황과 대응전략 등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발표된 대만의 버스·트럭의 텔레매틱스 프로젝트, 일본의 자율 주행차 상용화 추진 현황 등은 국내 적용 가능성이 있어 큰 관심을 끌었다.

강호 보험개발원 원장은 이날 "IIRFA의 보험 전문가들이 각국의 인슈테크, 최신 보험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각기 다른 보험 환경 속에서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혁신 사례에 대한 정보 교류를 통해서 공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전세계 보험산업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이미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되면서 보험산업이 달라지고 있고, 아시아 보험산업도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2012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7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2020년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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