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오!쎈 인터뷰] 김정균 SK텔레콤 감독, "G2전 패배 좋은 경험,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타이베이(대만), 고용준 기자] "이번 경기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겠다."

SK텔레콤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두 번 패했던 G2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봄의 제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말을 몇 번이나 끊으면서 G2와 4강전을 꼽씹었다.

SK텔레콤은 18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G2 e스포츠와 4강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클리드' 김태민과 '페이커' 이상혁이 분전했으나, 능수능란한 G2의 변칙 전술에 무너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G2라는 벽을 넘지 못한채 허탈한 표정으로 매체 인터뷰에 임한 김정균 감독은 "매 세트 정말 치열했던 경기였다. 끝까지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라고 경기에 대해 고민했다. 그렇지만 집중력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 경기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 배운점이 많았던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차분하게 경기에 대한 총평을 전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정말 서로 치고 받으면서 불리한 상황을 전투로 쫓아간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실수로 뒤집힌 경우가 많아 아쉬웠던 순간을 하나만 꼽기는 쉽지 않다"고 말한 뒤 "돌아 생각할 때 아쉬운 점은 세트를 거듭할 때 마다 선수들에게 '좋은 말을 해주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후회된다"고 패전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5세트 G2가 사용한 탑 파이크에 대해 그는 "탑 파이크로 경기가 패한 것이 아니다. 코칭스태프 생각대로 픽을 예상했고, 풀어나갈 방법도 생각했었다. 파이크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대처가 아쉬웠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오늘이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오늘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큰 경험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면서 인터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