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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강원 인제·고성 야산에서 산불…인근 주민들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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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4일 오후 7시 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인근 산에서 불이 나 확산되고 있다. 2019.4.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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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과 고성군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해 소방과 산림청 등이 진화에 나섰다.

앞서 4일 낮 2시 45분쯤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풍을 타고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인근 주민들은 대피한 상태다.

소방과 산림청이 진화헬기, 소방대원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6~7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은 화재 현장과 인접한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해 총력 진화에 나섰다.

또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을 마을 주변에 배치해 산불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현재까지 이 산불로 컨테이너 4개동과 비닐하우스 1개동이 탔고, 17가구 35명이 인근 학교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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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낮 2시 45분쯤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2019.4.4 강원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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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낮 2시 45분쯤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청 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19.4.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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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율은 오후 7시 기준으로 10%에 그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발생 초기) 초속 7m로 불던 바람이 4m로 약해지긴 했으나 아직도 센 편”이라면서 “야간 감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17분쯤에는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유소 인근 산에서 불이 났다. 도로변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불이 커지고 있다.

고성군은 원암리와 성천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인접한 속초시도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 주민들과 한화 콘도,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고성 지역에는 현재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초속 약 7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습도는 22%로 매우 건조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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