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팜팜랩스, IoT 활용 시설원예 자동화시스템 '마이팜스' 개발...6월부터 원예 농가 보급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팜팜랩스가 개발한 마이팜스 구성도. 사진출처=팜팜랩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15개 비닐하우스를 관리할 수 있는 시설원예 자동화시스템이 나온다.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기업 팜팜랩스(대표 김운식·김영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시설원예 자동화시스템 '마이팜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마이팜스는 모듈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시설 원예농장의 작물 생장환경을 스스로 조성하고, 이를 농장주가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스마트팜 시스템은 시설 내부 모니터링과 관수·관비 시스템 등을 자동 제어할 수 있지만 새로운 장비를 도입할 때마다 컨트롤박스를 교체해야 하거나 시설 동마다 중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 설치·유지보수 전문가도 필요하다.

반면 팜팜랩스가 개발한 시스템은 센서, 제어장치를 모두 모듈형태로 만들어 설치가 용이하고 기존 컨트롤박스와 호환할 수 있다. 중계기가 없어도 하나의 컨트롤박스로 비닐하우스를 최대 15동까지 관리할 수 있다.

또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설별로 설치한 각종 센서가 파악한 온·습도, 이산화탄소, 우적·일사량, 풍속·풍향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폐쇄회로(CC)TV 영상도 제공한다. 통풍 및 온도 조절을 위해 개폐기와 유동팬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팜팜랩스는 논산시 소형 육묘장에 테스트베드를 구축,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영을 거쳐 보다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후 딸기 원예농장 10동을 대상으로 시범농장을 운영하고, 6월부터는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운식 대표는 “시설원예 스마트팜은 다양한 시설환경과 농장주별 성향 문제로 규격화와 표준화가 어렵기 때문에 주문제작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비용 부담 문제로 농장에서 도입이 저조하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기존 제품과도 호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